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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오미가 한정식 신사점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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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는 집에서 요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손이 많이가서 귀찮은 한식은 외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정식을 먹으러 갈 때가 많은데요, 이곳 오미가도 신사동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한정식집입니다. 이 음식점은 온통 성형외과들만 가득한 동네인 논현로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입구입니다. 19,000원짜리 한정식이 있다는 광고가 크게 걸려 있네요.


지하로 내려가 나오는 내부엔 방들이 꽤 많더군요.


전통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각종 도자기들로 장식을 해놓은 모습이 적절해 보였습니다.


저희도 방 하나에 들어갔는데요, 방 안에도 이렇게 뒤주가 있었고 그 위에는 수많은 단지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댁에도 많이 있는 종류의 단지인데요, 자주 보던거라 더 정감이 가네요.


뒤주의 자물쇠도 군데군데 녹이슨게 오래된 것처럼 보이네요.


제 아들 소울이도 입장했습니다.

좋은점은 방 하나가 이렇게 4팀 이상 받을 수 있는 규모인데 한 팀씩 들어가게 해줘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방이 다 비어있어서 이렇게 소울이가 돌아다니면서 놀 수 있었어요.


한 상 차림입니다. 반찬 가짓수는 31가지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가짓수는 많지만 딱히 메인요리라고 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먹던 가정식의 맛과 느낌인데 반찬의 가짓수만 늘어난 느낌입니다.


컵, 접시, 그릇들이 모두 이런 모양의 셋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히 메인요리라고 할 만한 것은 없기 때문에 밑반찬 몇 가지만 올려보겠습니다.


나물도 집에서 어머니가 무쳐주시던 바로 그 맛입니다.


저는 묵은지 볶음을 이렇게 밥숟갈 위에 올려놓고 먹는걸 좋아합니다.


다 먹고나면 처음에 준비되어 있었던 돌솥에 불어있는 누룽지를 먹어야겠죠.


저는 숭늉과 누룽지의 구수한 맛을 너무 좋아합니다.


저희 아기는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한 번 더 부탁했었습니다.


이곳 음식에서는 일부러 꾸민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임팩트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오래전에 가정에서 먹었던 음식과 비슷한 느낌이라 정감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불친절하다거나 눈에 띄는 문제는 제 눈에 띄지 않았었습니다. 넓고 쾌적한 방에서 아이와 또 지인분들과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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