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이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던 종로구 청운동 들풀 한정식이예요. 저희 집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더 편리했었는데요, 여기는 사진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느낌의 건물이네요. 자하문로 큰 도로에 접해 있습니다.
미리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구요, 이곳을 찾은 분들의 차들이 도로에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더군요. 발레파킹을 해주셨거든요.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줄줄이 있어서 소울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어렸을 때 반짓고리 안에서 많이 봤던 골무였어요.
색색깔의 골무를 손가락에 끼워줬더니 좋아하네요.
아주 마음에 들어 합니다.
손가락에서 빼서 제자리에 놔두고 식사하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빼려고 하는 소울이의 모습을 보시더니 갖고 들어가서 놀다가 이따 놔두고 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시길래 손가락에 끼워준채로 방에 입장했습니다^^
옛날 다리미, 화로 등 여러가지 추억을 자극하는 장식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바깥에 있던 골무를 갖고 들어온 소울이
숟가락이 들어있던 주머니도 이렇게 생겼구요, 소울이가 갖고 놀던 골무도 자세히 보면 더 이뻐요.
냅킨이 들어있는 통도 평범하지 않은데요?
처음에 죽과 샐러드 등 음식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1인에 15,000원짜리인 꽃다지정식 입니다.
달맞이정식 (24,000원) 과 들풀정식 (34,000원) 도 있습니다.
샐러드
메밀전과 볶은김치가 잘 어울려요.
훈제오리쌈 인데요, 소울이가 특히 잘 먹었습니다.
사실 집에서 이렇게 큰 고구마를 먹고 왔는데요, 한 접시의 오리를 거의 혼자 다 먹었어요.
그래서 추가로 주문해주신 훈제오리쌈. 처음 먹은 접시보다 훨씬 양이 많네요.
미역국수겨자채
버섯탕수. 상큼한 유자향이 나는 소스 입니다.
잡채
훈제오리만 열심히 먹고 배를 채운 소울이는 만화를 틀어 줬습니다.
음식점에서 어른들이 밥을 먹기 위해서는 참 고마운 만화들 입니다.
식사가 나왔습니다. 반찬류들인데요, 보시다시피 김치, 장아찌 빼고는 다 간이 심심하거나 아예 없는 수준의 나물류들 입니다.
밥과 함께 비벼먹으라고 내어 주신 반찬류 같습니다.
시레기밥
된장찌게
조기구이
준비된 나물들을 밥에 올려서 비벼먹었습니다.
저는 다 먹고 또 한 번 더 비벼 먹었습니다.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ㅎㅎ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와 한과 입니다.
3개 나온 한과를 소울이가 다 먹어 버려서 이모님께서 한과를 한 봉지 사다 주셨습니다.
그 뒤에도 5개를 더 먹었어요. 만든지 얼만 안된 한과라 부드러워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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