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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이케아 가구보다 훨씬 쉬운 피씨조립. 다나와 PC조립행사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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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11월 10일. 저는 도우미 자격으로 다나와 PC조립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지금은 1~2년에 한 번. 제가 쓸 컴퓨터만 조립하지만

 어렸을땐 참 많이 했었던 PC조립...


저녁에 시간을 내어 어딜 간다는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 추억을 자극하는 2개의 키워드인 'PC조립'과 '중앙대'가 들어있는 행사라

 도우미 모집글을 우연히 보자마자 즉시 신청을 했더랬습니다^^



15년만에 다시 찾아온 중앙대.

주차장으로 가면서 차 안에서 본 중앙대는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정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보니 다나와 PC조립 행사가 열리는 310관은 정문에서 꽤 걸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310관이 어디 있는지 잘 몰라 한 남학우에게 길을 물었더니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이런 계단을 많이 올라갔습니다.

사실은 몇 개 안되는 계단인데..

늙고 운동부족인 제게는 살짝 힘들더라구요?ㅋㅋㅋ




중앙대학교 도서관




310관을 찾았습니다.




다나와 PC조립행사가 열리는 곳은 지하6층이었어요.




근데 저는 1층인줄 알았던 곳이 지하5층이더군요ㅎㅎ




중앙대 정문방향 건물 입구에서 들어왔다면 한 층만 내려가면 지하 6층이었던 거예요ㅋ 




행사장인 B601 강의실




참가하실 분들의 명찰이 보이고 왼쪽엔 행운의 추첨권이 있네요.

다나와 측에서는 정말 많은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상품이 거의 추첨권 갯수만큼 있는듯ㅎㅎ




중앙대학교 융합컴퓨터 공학부와 함께하는 다나와 PC조립행사!




행사 시작시간인 저녁 6시30분까지는 50분 정도 남은 시간...




저는 스태프 명찰을 받고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PC조립행사를 위해 준비된 PC부품들 입니다.

지포스 GTX1050Ti 그래픽카드도 있고 CPU는 I5에 SSD, HDD 모두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아, 메인보드는 이놈이구요~




브랜드만 조금 다를 뿐, 제가 조립을 해드리더라도 추천해드릴 수 있는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용적인 구성이었습니다.



조금 다른 점은, 저는 준비된 케이스의 반 정도 되는 작은 케이스를 선호하고

CD롬 드라이브는 장착하지 않는걸 좋아합니다.



저는 CD롬은 1년에 한 번도 쓰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외장형을 서랍에 짱 박아 뒀다가 아주 가끔 꺼내서 씁니다ㅋ

그편이 노트북 등의 다른 PC에서도 같은 CD롬 드라이브를 공유할 수 있어서 더 경제적이기도 하구요.


저는 이미 활용도가 없는 CD롬드라이브를 PC조립의 기본 요소에서 제외시킨지 오래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1때부터 혼자서 용산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PC조립을 했습니다.

햇수로 치면 25년째 했네요.


고딩, 대딩때는 용돈 벌이를 목적으로 수많은 PC를 조립하여

 가정집들은 물론 병원, 사무실 등에도 납품했고

1년 AS까지 해드렸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관련 추억이 있죠.


초딩때부터 PC부품들이 왜그리 좋았던지...


PC잡지 뒷면에 깨알같은 글씨로 적혀있는 PC부품들과 그 가격들을 줄줄 외우고 있었고

또, 심심할 때마다 항상 용산을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


PC조립이 돈은 안되는 분야라 이쪽 일을 하고 있진 않지만

사실은 제가 사랑하는 분야였습니다ㅋㅋ


주절주절 쓸데없는 얘길 했네요.


다시 다나와 PC조립행사로 돌아와서...




행사를 참가하시는 분들이 마음껏 드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던 간식들..

저도 입이 심심할 때마다 '마이쮸'를 꺼내 먹었습니다ㅋ



점점 자리를 채워주고 계시는 참가자분들..




준비된 어마어마한 경품들...

참가 인원수에 비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돈을 마구 뿌리는 행사 같아요.


다시 PC조립 붐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다나와의 의중이 보였습니다.


여러분, PC조립은 솔직히 아무 기술도 아니예요^^;


OS, 소프트웨어 설치시간을 제외하고 눈에 보이는 H/W 조립만 감안한다면

작은 이케아 가구 조립하는거보다 훨씬 쉽고 빠릅니다.



직접 PC를 조립했을 때와 완성품 PC를 샀을때 다른점은...



1. 직접 조립한 PC는 내가 원하는 사양의, 완전히 나만의 PC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조립을 하며 PC의 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


3. 조립PC가 완성품 PC보다 싸지 않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좋은 부품들을 골라서 그런거예요.

완성품PC와 같은 원가절감형 부품들을 사용하면 훨씬 싸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4. AS는 각 부품별로 보증한 기간에 따라 개별 부품별로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PC부품들은 초기불량이 아닌 이상 고장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5. PC조립을 직접 해보신 분들은 동네 PC가게에서 바가지를 쓰시지 않게 됩니다ㅋ

이게 뭔 소린지는 차차 스스로 깨닫게 되실 겁니다^^



※ 참고로 다나와 PC조립 행사에서 조립한 PC는 다나와측에서 1년 AS를 해줍니다.




행사측에서는 위와 같이 PC조립방법을 설명한 책자까지 만들어 주셨네요.




게다가 오늘 행사에서 사용될 부품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 맞춤형으로 제작한 책이었습니다.




행사는 예상과는 달리 전혀 무미건조하지 않았습니다.


전문 진행자분께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진행을 하시면서 상품도 마구 뿌려주시더군요.


이걸 보면서 "내가 도우미가 아니라 참가자였어야 하는건데.." 란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ㅋㅋ




상품을 따기 위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참가자분들...




진행자님 입담.. 너무 좋았습니다^^




풍선 멀리 보내기 게임ㅎ




아, 이 참가자분은 처음 입장하실 때..

입구에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자


"아버지 성함으로 해서요.. O자 O자 O자 님이십니다." 라고 대답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 모습을 보니 20년전의 제 모습이 오버랩되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ㅋㅋ




PC조립을 설명해주셨던 실장님.


실장님의 설명과 맞춰서 조립을 하면 되고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경품추첨'이 마지막에 있기 때문에

빨리 조립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ㅎㅎ




여기저기에서 PC조립을 하는 열띤 현장.




제가 맡은 팀은 3번 테이블, 2팀이었는데 모두 조립을 해보신 분들이라...

제가 할 일은 '마이쮸' 먹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올만에 PC조립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줄 알았는데ㅋ)


잘 하시더라구요^^



조립을 마치고 나서 검수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다 조립된 PC는 집으로 가져가서 스스로 OS를 설치하시면 되는거예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신나는 다나와 PC조립 행사였습니다.


PC조립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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