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에서 중국음식 이름에나 들어가는 '마라'(麻辣) 라는 단어가 들어간 치킨을 내놨습니다. 이름하여 '마라치킨' 인데요, 여기에서 '마라' 란 중국 사천음식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얼얼하게 매운맛'을 뜻합니다.
마(麻)는 '마비되다'는 뜻이고
라(辣)는 '맵다'는 뜻이죠.
그럼 이 치킨에서 정말 '마라'의 맛이 느껴지나 볼까요?^^
사실 한국인들은 매운맛을 아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달달하게 매운맛이 인기있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고추장과 설탕, 미원을 이용해 개발한 메뉴라면 왠간해서는 실패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설탕과 미원을 생각하니 왠지 백종원 형님이 떠오르네요ㅎㅎ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다보니 중국 음식들 중에서도 '사천지방' 음식이 맛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천음식의 특징중의 하나가 매운 음식이 많다는 것인데요, 이쪽의 매운맛은 우리와는 좀 다릅니다.
바로 마라(麻辣)라고 해서 얼얼하게 매운데요, 그 얼얼한 느낌이 우리 고추의 매운맛과 약간 다릅니다. 입과 특히 입술이 마구 얼얼한데요, 이 재미있는 느낌 때문인지는 몰라도 '마라'란 말이 들어간 음식들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비비큐에선 이런 매운맛과 중독성이 한국인들에게 먹힌다는 통계를 갖고 중국의 '마라'한 맛을 치킨에 적용시켜보겠다는 기획을 해본듯 합니다.
비비큐는 중국에도 진출해 있죠. 아마 비비큐 중국지점에서 출시한 메뉴를 들고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배달받은 비비큐 마라치킨의 비쥬얼은 이렇습니다. 보기엔 일반 양념치킨과 별 다를바 없는데요, 먹어보면 훨씬 더 맵습니다.
사실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양념치킨은 매운맛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는 주문을 하면서 "어떤 치킨이 가장 안맵냐?" 라고 물어보면 양념치킨이 가장 안맵다고 답하는 경우도 많을정도로 맵지 않은데요, 색깔만 빨갛지 실제로는 단맛만 나는게 바로 양념치킨이죠.
참고로 일반적으로 양념치킨 양념은 고추장, 조청이나 요리당, 케첩을 1:1:1 로 해서 만듭니다만 요즘 치킨집들 양념치킨에는 고추장을 많이 안넣는것 같습니다.
비비큐 마라치킨은 처음 먹을땐 "으응? 별로 맵지 않은데?" 하지만 자꾸 먹으면 먹을수록 입이 화끈거리다가 결국엔 "맵다" 란 말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매운 느낌이 중국 사천음식의 '마라'한 맛과 일치하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게 느껴지는데요, 아무래도 그점은 사천음식에서 매운맛만 가져왔고 다른 향신료들은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인에게 맞춰진, 현지화된 '마라'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먹을만한 맛인것 같습니다.
마라치킨 한마리의 가격은 18,900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치킨업체들은 신제품이 출시될때마다 가격을 조금씩 올리는군요.
맥주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려요^^
이상 비비큐 마라치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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