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용 비첸향육포 - 합중육포

독특한 맛과 향으로 오래전부터 싱가폴이나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이 사왔던 육포인 비첸향 육포. 요즘은 한국에도 매장이 있어 꼭 외국을 나가야 사먹는 음식은 아니게 되었지만 매장이 많이 있는건 아니라 쉽게 사먹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같은 맛이 나는 육포를 판매하기에 사먹어봤습니다. 이 육포의 이름이 합중육포 라고 써있더군요.

마트에서 합중육포를 두 봉지 사와봤습니다. 돼지고기육포와 닭고기육포인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합중 싱가폴 바비큐 미니포크 라고 되어 있군요. 총 80g 이고 낱개 포장 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돼지고기와 설탕, 베트남산 멸치액젓이네요. 비첸향육포의 맛의 비밀이 베트남산 멸치액젓에 있는 것이었나봐요?^^

합중 싱가폴 바비큐 미니치킨 육포 입니다.

역시 닭고기와 설탕, 베트남산 멸치액젓이 전부 입니다. 정말 MSG가 들어가지 않은 것일까요?

이건 합중육포 돼지고기 바비큐 입니다.

이건 합중육포 닭고기 바비큐예요. 비닐포장은 물론 내용물까지 똑같이 생겨서 어떤게 돼지고기인지 닭고기인지 구분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맛을 봐도 닭고기맛과 돼지고기맛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돼지고기가 조금 더 기름지고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첸향육포도 몇 번 먹어봤는데 그와 유사한 맛이 났습니다.

합중육포는 비첸향육포의 마트용 버전이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였어요^^

80g 짜리 한 봉지의 가격은 이마트몰 기준 6631원이군요 (2016년 1월 23일 기준)

참고로 이걸 사먹은 뒤에 인터넷에서 합중육포로 검색하여보니 낱개포장이 되어있지 않고 덩어리로 진공포장해서 파는것이 있었는데 185그램이 5500원으로서 훨씬훨씬 쌌습니다.

그 제품도 몇 개 구매해서 이용해 봤는데 맛은 같지만 너무 많은 양이라 한 번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육포는 건조해지거나 맛이 없어져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낱개포장이 훨씬 비싼것은 사실이나 항상 같은 맛으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낱개포장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 쥐포와 함께 비첸향육포의 마트버전인 합중육포는 맥주안주로 가끔 먹어줄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상 합중육포 트루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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