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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고발

서울대공원 운영.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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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큼직하게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위와 같이 패키지만 팔죠.

동물원 입장권과 코끼리열차, 리프트를 함께 모아서 파는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예를들어 저희는 동물원만 갈 예정이었고, 주요한 목적이 벚꽃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코끼리 열차와 리프트는 필요치 않았습니다.

 

또한 저희는 서울랜드 연간회원이기 때문에 코끼리열차는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구요, 아이들 때문에 웨건을 몰고 다녀서 리프트는 이용을 할래야 할 수가 없기도 합니다. (리프트는 휴대용 소형 유모차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동물원 입장권만 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입구 매표소에서는 저렇게 제대로 된 설명이 없고 무조건 모아서만 판다고 되어 있었고 다른 방식으로는 판매를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서울대공원 입장권만 따로 사려면 한참 올라가서 있는 동물원 입구에서 사야 했었는데, 저도 예전에 서울대공원을 와본적이 있긴 했지만 그게 10년 전이었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었단걸 잊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패키지로만 사야 하는줄 알고 패키지를 구매했죠.

 

구매할 때 매표소에서 분명하게 "어른2, 아이1"이라고 말했는데 대인3개로 끊어주셔서 나중에 이를 깨닫고 돌아가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건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거 말고, 신기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매표소에서 저희 연간회원권을 보여드리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패키지를 사는게 더 좋다고 하셔서 구매를 했는데, 그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서울랜드 연간회원권을 목에 걸고 있었는데요, 이게 있으면 코끼리 열차는 무료입니다만, 매표소 직원분께서는

 

"그래도 이 패키지 입장권을 샀는데 산게 아까우니까 코끼리 열차를 탈 때 연간회원권으로 타지 말고 이 이용권을 사용해라" 라고 하더군요.

 

참 알쏭달쏭한 이야기입니다ㅎㅎㅎ

 

 

 

그리고 위와 같이 결제가 2번 됩니다.

 

서울대공원 입장권에 해당하는 9천원과 나머지 13500원이 따로 결제되는 것입니다.

판매원은 둘 다 '동일삭도'로 되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동일삭도는 서울대공원 케이블카를 운영하는게 주요 업무인 민간 사업자였습니다.

 

여기까지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서울대공원 정문 매표소는 서울시가 아닌 동일삭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매표소 직원도 동일삭도 직원분이시고, 영수증의 9000원짜리는 서울대공원의 몫이고 13500원은 동일삭도의 몫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표도 나눠서 주는데요, 위의 표가 둘 다 찢겨져 있어 모두 사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저희는 동물원 입장만 했을 뿐,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에서처럼 둘 다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동물원을 입장할 때 저희가 아무 생각 없이 두가지 표를 다 제시하니까 직원분께서 표를 확인한 뒤에 모두 다 찢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도 좀 신기하긴 하더라구요ㅎㅎ

 

암튼 서울대공원 운영에서 의아한 부분이 여러가지가 있었다는 점이 이 포스팅의 핵심이구요, 제가 이용하지도 않을 표를 구매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서울대공원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점을 미리 충분히 연구해보지 않고 방문한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매표소에서 패키지권만 판매를 함으로써 무조건 코끼리열차와 리프트를 사게 되어 있는 점은 서울대공원을 자주 방문하는 과천 주민이 아닌 저같이 가끔오는 외지인이나 관광객이라면 선택의 기회를 제한하고 실수를 유도하는 것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처럼 코끼리열차와 리프트가 불필요하신 분은 네이버에서 서울대공원이라고 치셔서 거기에서 예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 5천원에서 4천원으로 할인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아마 이미 서울대공원을 다녀오셨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께서 검색하다 들어오신 분이실테니.. 뭐ㅠㅠ

 

 

아, 그리고 10년전에 젊을때도 그랬고 지금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도 느끼는건데.. 서울대공원은 굉장히 넓은데다 온통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다니기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동물원 입구까지는 거의 평지나 다름 없어 부담이 없으나 문제는 동물원 안에서 돌아다닐때 입니다. 거의 모든 구간에 경사가 있습니다. 산 속 동물원 느낌이죠.

 

그런데 킥보드나 기타 전동 운송수단이 허용되지 않으니 한 번 가면 진짜... 10년은 안가게 되는 것 같네요^^;

 

서울대공원측에서 골프 카트 같은 전동 운송수단을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용료가 문제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용시간 제한 없고 하루 5만원 이내라면 무조건 선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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