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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도고 토비스콘도 트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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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온통 가득 채우고 있는 광고, 협찬리뷰들과는 다른, 내돈내고 이용한 제품에 대한 리뷰인 '트루리뷰'입니다. 우리 모두 트루리뷰 쓰기 운동에 동참하여 깨끗한 블로그 리뷰 문화를 정착합시다.


 이번 리뷰는 도코 토비스콘도 리뷰 입니다. 겨울철 온천을 위해서 많이 찾는 도고는 사실 매우 황량한 동네 입니다. 온천 말고는 아무것도 없죠. 그래서 온천 시즌이 아닐 때에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요, 이곳에 위치한 도고 토비스콘도는 부족한 손님 숫자를 맞추기 위해 도고와 한참 멀리 떨어진 아산 쪽의 스파 이용권과도 묶어서 객실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저희도 그래서 도고 토비스 콘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당장 내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을 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숙소를 찾을 수가 있어야죠ㅠ 그래서 찾다 찾다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 '리솜스파캐슬 + 도고토비스콘도' 패키지 였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패키지는 리솜스파캐슬 대인4명 이용권 + 도고토비스콘도 숙박권 입니다.


당시 가격은 리솜스파케슬 이용권 4장의 인터넷 최저가를 감안하면 도고 토비스콘도 숙박은 겨우 5만원에 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정말 싸긴 싸죠?


하지만 도고 토비스콘도에서 리솜 스파캐슬 까지는 차로 50분이나 걸린답니다ㅎㅎㅎ


사실 상품이나 맛집의 리뷰나 평가중에 좋은평은 업체나 관계자가 올렸을 확률이 높고 악평은 실제 소비자가 올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한 상품일 경우보다는 불만족 했을때에 수고스러움을 감내하고 인터넷에 평을 올리거든요.


인터넷에 악평이 넘치는 도고 토비스콘도. 너무 더럽다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완전히 포기하고 왔습니다ㅎㅎ


객실은 생각보다 꽤 넓었습니다. 원룸이 아니라 방이 하나 더 있는 구조였구요.


주방시설 부분은 저렇게 생겼구요, 모든게 상당히 낡았습니다.


화장대와 TV다이쪽 입니다. TV는 처음보는 중국 회사의 TV 모니터였습니다.

음질과 음량이 휴대폰 스피커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TV를 볼 때 굉장히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ㅎㅎ


저희 방은 온돌식 방이었는데요, 이렇게 요와 이불이 있었어요.


갯수는 충분히 넉넉하게 있더군요. 특별히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화장실 입니다. 제가 로비에 갔을 때에도 다른 객실 손님이 내려와서 화장실에 물이 샌다고 얘기하더군요. 시설이 하도 노후되다보니 여러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화장실 천장에 뭐가 있길래 봤더니 구멍이 난 것을 휴지로 막아 놓은 것이었습니다.

여기는 뭐든지 이렇게 땜질 처방으로 해놨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거실 창쪽에 보니 저렇게 방충망이 떨어져 대충 기대어 세워져 있더군요.


유리에 뭔가 있길래 봤더니 이렇게 어린이들이 붙여놓은 판박이 스티커 였습니다.

왠지 정감 있으면서도 황당합니다.


전망은 이렇습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 같습니다.

이곳은 나가 봤자 볼 것도 가볼만한 곳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방바닥에 누워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도 전혀 상관없는 멀리 있는 온천까지 묶어서 객실을 판매하려고 애쓰는 토비스콘도 마케팅팀의 노력은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 유리에는 이런게 붙어있네요. 역시 재미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왠 화장실 냄새가 나나..했더니 화장실용 방향제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냄새입니다. 똥냄새, 암내보다 더 싫습니다. 제발 치워주세요.

좁고 환기도 안되는 엘리베이터에 이런걸 달면 대체 어쩌자는 겁니까?ㅎㅎ


좋은점은 저렴한 가격, 그리고 당시 겨울이었는데 후끈후끈한 온도였구요,


나쁜점은 너무 후끈거려서 잠을 자기 힘들 정도였구요(온도 조절 불가), 눈이 썩어들어가게 만들어주는 관리상태였지만, 이건 그냥 극강의 저렴한 가격으로 퉁치겠습니다.



※ 도고 토비스콘도는 평점을 매길만한 곳이 아닙니다. 평점은 포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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