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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오희숙 전통부각 - 트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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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으로 오희숙 전통부각을 주문했다. 알다시피 인터넷에 있는 리뷰들은 거의 모두 광고글이니 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트루리뷰'를 적어보겠다.

 

알다시피 홈쇼핑 채널들을 보고 있다보면 너무 맛있어 보이고 너무 좋아보여서 나도 모르게 전화기로 손이 가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낳게 하곤 한다.

 

오희숙 전통부각 역시... 보자마자 사고 싶게 만드는 쇼호스트 들의 현란한 말빨과 비쥬얼에 나는 그만.. 참지 못하고 주문을 해버렸다.

 

그래서 받게 된 한 박스의 오희숙 전통부각...

 

부각을 워낙 좋아하는 나와 와이프 였기에 우리는 한 치의 후회도 없었다ㅎㅎ

 

이런 박스에 들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아줌마가 오희숙 아줌마 인가보다.

뭐, 오희숙 아줌마가 만든 회사는 아니겠지. 아마 얼굴마담 일거란 생각이 든다.

 

자, 내 카메라의 렌즈캡 사이즈와 비교한 부각 한 봉지의 사이즈이다. 뭐, 이미 봉투에 써있기도 하지만 30g 짜리이다.

홈쇼핑에선 많아 보여야 하겠기에.. 이렇게 쬐끄만 봉투에 담아서 판매하는 것 같다.

 

오희숙 전통부각 한 봉투를 통째로 접시에 들이부은 모습이다. 음.. 초라하다.

  

김 부각 한 개를 들어서 찍은 모습. 이렇게 생겼다.

 

 

이건 오희숙 전통부각 중 다시마 부각의 뒷면을 찍은 모습이다.

다시마부각의 원료는 다시마50%, 찹쌀25%, 옥배유, 전분, 밀가루, 올리고당, 설탕, 소금, 양파, 생강, 마늘 이 되시겠다.

제조원은 하늘바이오 라는 회사이며 공장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있다고 씌여 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다.

 

아쉽게도 맛은 그닥 좋지 않다.

입에 넣었을 때, 씹었을 때... 확 와닿는 맛은 없으며 굉장히 심심한 느낌이다.

어찌된 것인지 성분으로 표기된 설탕이나 소금, 양파, 마늘 같은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거나 봉지에 들어있는 여러개의 부각 조각들 중에서 몇 개에서만 설탕맛이 느껴진다.

 

한 마디로 양념이 골고루 배어있지 않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점은, 고추부각이 아닌 다른 부각들에서도 종종 고추의 매운맛이 난다는 점이다. 이것은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추의 매운맛은 알다시피 캡사이신이다. 캡사이신은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고추부각을 튀긴 기름은 고추기름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린다. 그러니 그 기름으로 고추부각이 아닌 다른 부각을 만든다면 당연히 그 다른 부각들도 고추부각 맛이 되어 버린단 말이다.

 

오희숙 전통부각은 그런 기본도 생각하지 않고 공장에서 기름 하나로 마구 만들어낸 부각이었던 것이다. 쇼킹하지 않은가?

 

 

정리하자면...

 

오희숙 전통부각은 지금까지 먹어본 부각들 중에서 상당히 맛이 없는 부각에 속하는 데다가 조리법에 있어 기본도 안지키고 만든 것으로서 추천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의 쇼에 현혹되어 실수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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