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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지카 걱정? 사이판에는 모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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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임산부가 있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발리나 태국을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사이판으로 바꿨죠.


아무래도 사이판이 지카로 부터 안전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이었을 뿐, 그 어떤 근거도 없었습니다.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저 경고문을 보고 나서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확대한 것인데요, 모니터에 "건강 경보 : 지카" ,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지카로부터 보호하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경고를 보니 내가 과연 임산부를 데리고 사이판에 온게 잘한 짓인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우선 아래의 사진들을 보세요.




저희가 묵었던 가성비 좋다는 카노아 리조트 입니다.





바다가 코앞에 있는데 방충망이 전혀 없습니다.





저희 아이가 무희들과 함께 춤추고 노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밤에도 바깥에서 열심히 놀았지만 모기는 한 번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여기는 하얏트 리젠시 입니다.

가라판쪽에 있어서 카노아보다 깨끗하진 못했지만(가격은 2배)

역시 모기는 없었습니다. (대신 파리가 많았음)





위의 사진을 확대한 사진인데요, 역시 방충망이 뭔지도 모르는 동네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에는 바다는 물론 리조트 내의 꽤 넓은 면적이 연못인데요, 그래도 모기가 없더군요.





이렇게 밤에 산책도 다니고, 벤치에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선 모기땜에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한강처럼 바람 많은 곳 아니면 모기한테 엄청 물리기 딱 좋은 모습 입니다^^


※ 몇 일 전에 안면도에서 바베큐 해먹다가 모기 땜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고기의 맛을 느낄 기회 자체가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들더군요. 1시간 동안 100마리도 넘게 잡았습니다. 정말 엄청 많이 물렸는데요, 전기 모기채를 안챙겨 갔다면 식사를 포기해야 할 뻔 했습니다.





사이판에서는 밤에 돌아다녀도 모기에 물린 적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6박 8일간의 사이판 여행을 다녀오면서 모기를 본 적도 없고 모기에 물린 경우도 없었습니다.

사이판은 1년 내내 더운 곳이니 계절적인 요인이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원래 모기가 적거나 거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 정말 궁금하고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제 나름의 추측으로는...


사이판은 바다에 물고기가 엄청 많습니다.

아마 그래서 모기의 번식이 힘들 것 같기도 했구요,





이건 하얏트 리조트 내의 연못 모습 입니다.

물고기로 꽉 찼습니다.




이렇게 물고기가 많으니 연못에서도 모기의 번식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이판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섬으로서 바람이 항상 많은 점도 모기에게 좀 불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얏트 연못에 워낙 물고기가 많아서 그런지 새가 부리로 물을 한 번 쪼으니 부리에 물고기 2마리가 있더군요.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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