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이가 빅마켓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습니다.
자꾸 토하더니 나중엔 물만 먹어도 토하더라구요.
전날 저녁에 빅마켓에 가서 저녁을 빅마켓 음식들로 때웠고, 다음날 아침도 모두 빅마켓 음식으로 해먹었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은 없네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음식은 빅마켓 제빵코너에서 만들어 파는 소시지빵이고 전날 저녁의 빅마켓 음식코너의 피자, 핫도그, 불고기 베이크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조금 아프다 설사하고 말았는데, 아이는 많이 힘들어 하네요ㅠ
※ 위의 사진은 회복기에 접어든 소울이가 몇 끼를 굶다가 처음으로 곰탕에 밥 말아 먹는 모습 입니다.
이제야 생각난것이.. 빅마켓도 '롯데'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에 저희는 롯데마트 즉석 조리 코너에서 파는 새우튀김을 사서 학생분들과 나눠먹고 그 새우튀김을 먹은 사람 전원이 식중독으로 2박 3일씩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도, 제 와이프도 이틀간 일어나지를 못했었고 학생분들도 모두 개고생 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롯데마트 측에서 상한 새우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롯데마트에서 수박을 사먹었었는데 끝맛이 이상하게 썼습니다.
당시 먹은 사람들 모두가 참 이상한 맛이라고...
첫 맛은 달콤한데 끝맛은 쓰다고 했었는데요, 당시 2통을 샀었는데 1통은 저희가 먹었고 나머지 한 통은 이틀만에.. 정말 누가 건드린 적도 없는데 무슨 사제 폭탄이 터지듯이 스스로 뻥~ 터져서 산산조각 나버렸었습니다.
아무래도 성장촉진제를 과다하게 먹인 수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산산조각이 난 수박을 주웜주웜 봉투에 담아서 가져가니 별 말 없이 즉시 환불해 주더군요.
그 외에도 몇 가지 황당한 사례가 있는데...
제 다른 블로그들에 기록해 놨습니다.
암튼, 10~20년에 한 번 걸릴까 말까한 식중독을 선물한 곳도 롯데마트이고 평생 처음으로 폭탄 수박을 보게 해준 곳도 롯데마트이다보니 '롯데'의 음식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기억력 나쁜 제가 그걸 잊고 롯데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사먹었다니...ㅎㅎ
앞으로는 다시 조심해야겠습니다.
※ 이것은 제가 까먹지 않기 위해 작성한 제 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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