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중국 북동부 지대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나라라 공기오염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요새는 이때문에 이민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같이 당장 이민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공기청정기를 사지 않을 수 없죠.
저도 이미 오래전부터 코웨이의 공기청정기를 사용중에 있지만 이번에 너무나도 심한 중국 미세먼지들 때문에 하나 더 구매해보게 되었고, 샤오미의 미에어2를 구매하였습니다.
샤오미 미에어2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가성비일 것입니다.
해외배송이라 약간 오래걸린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가성비로 이 정도의 공기청정기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샤오미 제품도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보내 준 미세먼지 때문에 중국산 공기청정기를 사는 우리나라...
참 아이러니 합니다ㅠㅠ
가성비 갑의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는 이렇게 생긴 박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박스에는 이렇게 대강의 구조도를 그려 놓았더군요.
구조가 아주 간단합니다.
사실 공기청정기가 다 단순하죠.
고장날 일도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박스를 여니 이렇게 본체와 돼지코가 보입니다.
하얀색의 커버가 씌워져 있고 그 앞에 설명서가 들어있는 종이봉투가 붙어 있습니다.
종이봉투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가전'이란 문구가 있네요.
미에어2 공기청정기 본체와 딱 맞는 커버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어보이네요.
보통은 비닐따위로 싸서 보내주는데... 샤오미는 이런 저가 제품에서도 세심하군요.
전용 커버가 있다는건 보기에도 좋고 실용적이니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윗면에는 이렇게 9개의 날개가 달린 팬이 보입니다.
그리고 버튼 하나가 있는데요,
이 스위치는 전원 스위치의 기능도 하면서 누를때마다 '자동모드', '취침모드', '선호모드'로 바뀝니다.
샤오미를 볼 때마다 느끼지만, 이놈들은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전체적인 외관은 참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어디에다 놔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예요.
아마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한국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게 된 이유중 가성비와 함께 가장 큰 이유들 중에 하나가 바로 '세련된 디자인' 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자주 보던 한국과 일본의 공기청정기들은 한쪽면에서만 공기를 빨아들이지만 샤오미 제품은 원통형 필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사방에서 공기를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공기구명이 한 곳이 아니라 3곳에 나있습니다.
공기구멍이 없는 유일한 면은 바로 뒷면으로서 이곳으로 필터를 넣고 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비슷한 패턴 무늬를 넣음으로서 일체감을 주고 있네요.
커버는 아주 부드럽게 열립니다.
커버를 여니 이렇게 원통형 필터가 보이고 옆에 전원 케이블도 보이네요.
필터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사방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필터를 거쳐 윗쪽으로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공기청정기는 사실 아주 단순한 가전제품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필터인데요,
샤오미는 이 필터를 일본의 도레이사 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터의 안은 비어있음으로서 공기를 사방에서 빨아들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한쪽 면이 아닌 원통형 필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적은 힘으로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필터의 안쪽에는 검은색 부분이 있는데 아마 이 부분이 숯 필터가 아닐까 합니다.
숯 필터는 냄새를 없애주죠.
그리고 조금씩 보이는 파란색 부분이 바로 헤파필터 입니다.
가장 바깥면에 있는 하얀 망은 큰 먼지를 한 번 걸러주는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는 이렇게 공기정화를 위한 여러 필터가 단 하나로 구성된 필터를 적용하고 이 필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함으로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줬습니다.
샤오미가 계속 이렇게 착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샤오미도 돈은 벌어야겠기에...
'미에어 프로'라고 가성비를 떨어뜨린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미에어프로는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장치로 정확성을 더했고 더 큰 사이즈로 미에어 1과 같이 더 많은 공기정화가 가능하지만 미에어2의 3배에 가까운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버 안쪽에는 이렇게 간단하면서 중요한 설명들을 해놓고 있습니다.
바로 '필터를 가는 법'과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청소하는 법인데요,
필터야 그냥 헌거 꺼내고 새거 밀어넣으면 끝이니 어려울거 없고...
미세먼지 측정 센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끔 저 안쪽을 면봉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이건 집에있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랑 똑같네요.
중국 직구제품이라 이렇게 생긴 전원 케이블입니다.
한국으로 가는 제품이라고 센스있게 넣어준 돼지코 때문에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전원케이블은 밑에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비전력은 31w 네요.
전원을 켠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아랫쪽에 보이는 녹색 등은 공기의 질에 따라 색상이 바뀝니다.
전원을 켜고 팬이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저는 순간 귀를 의심했는데요, 거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거든요.
알고보니 이건 취침모드 수준의... 가장 낮은 회전수일때의 소리였습니다.
샤오미에서 나온 제품들은 대부분 스마트폰과 연결되죠.
이것도 당연히 되겠지.. 하고 mi 앱을 켜봤더니.. 역시나 되네요.
구글플레이에서 mi 앱을 다운받으시고 회원가입 대강 하시면 됩니다.
기기가 추가되었습니다.
한 번 연결해 놓으면 와이파이를 켜지 않아도 알아서 연결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고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이걸 한 번 보니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안되는...
70만원 짜리 코웨이 제품은 골동품 처럼 보이네요ㅎㅎ
전원을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오토모드, 취침모드, 선호모드로 변경할 수 있고
선호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실내의 공기질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죠.
레이저 방식이 적용된 미에어프로에 비하면 정확도가 떨어지겠지만...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려고 산 것이지 공기질을 측정하며 숫자나 구경하려고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정도로 만족합니다ㅎㅎㅎ
어차피 공기질은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항상 검색하고 있을거고,
서울에 사는 제가 공기청정기를 끄는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그러고보니 온도와 습도까지 나오네요.
이사하다 온도 습도계를 잃어버려서 다시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건 선호모드를 설정하는 모습입니다.
바를 오른쪽으로 해놓을 수록 팬이 세게 돌아갑니다.
위와 같이 해놓으면 정말이지.. 시끄럽습니다ㄷㄷ
아주 빠른 공기청정이 필요할 때 잠깐 동안만 저렇게 하세요^^;
이정도면 그냥저냥 들어줄만은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소리에 민감해서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바람소리라 조금 있으면 잘 모르게 되더라구요.
이정도 부터는 꽤 조용한 것 같습니다.
테스트를 하고 있다보니 제 방의 공기가 깨끗해진 걸까요?
10까지 떨어졌네요.
그런데 프린터 잉크나 토너의 사용량을 알려주는 것처럼 필터의 교환주기도 알려주네요.
어떤 원리로 알려주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알려주지 않는 것보단 확실히 낫네요^^
이상으로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를 직구로 구매하고 사용해 보며 리뷰를 써봤습니다.
확실히 가성비로 볼 때...
대체 가능한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를 쉴 새 없이 보내는 중국을 욕하면서 중국산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모순을 보이고 싶진 않은데..
어쩔 수 없게 되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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