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36개월짜리 아들이 고른 초콜렛 입니다.
할로런 과일향 씬스라는 제품으로 원산지는 독일이며 딸기, 오렌지, 레몬맛 입니다.
아직 36개월밖에 안된 아이지만 저는 제 아들의 선택권을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옷은 스스로 고르게 하고 있으며 사실 자신이 고른 옷과 신발이 아니면 잘 안입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결과들을 볼 때 오히려 저보다도 더 옷을 잘 고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렛은.. 정확히 얘기해서 "코스트코 초콜렛"은 예외라고 해둬야겠습니다.
대실패 입니다ㅎㅎㅎ
제품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양이 꽤 많죠?
오렌지맛, 딸기맛, 레몬맛이 300g씩 들어 있습니다.
우선 레몬맛을 까봤습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각각 개별 종이포장에 담겨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안에는 레몬맛 필링이 들어 있는데요, 여기까지 봤다면..
이미 먹고 싶은 마음은 사라집니다.
냄새부터가 별로거든요.
먹어본 결과는.. 우웩...
프리미엄 퀄리티...;;
이 가격과 이 맛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구라..
오히려 더욱 싸보이게 하는 역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가 원래부터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맛인데요,
레몬맛보다 더 역합니다.
레몬맛은 3분의 1쪽 정도를 인상을 찌부리며 억지로 먹긴 했는데요,
딸기맛은 토해내더군요ㅎㅎ
한 번 맛을 본 이후로는 이게 오히려 아이를 콘트롤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까불고 말을 안들을 때 "너 할로런 딸기맛 초콜렛 준다!" 라고 얘기하면
기겁을 하며 고분고분 해져서 말을 듣습니다.
몽땅 쓰레기통에 쳐 넣을까 하다가 가끔 아이 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놔두고 있습니다.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거든요.
근데 지퍼락에 넣어둬야겠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냄새땜에.. 정말이지 토할것 같네요^^;
저는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음식을 수입할 때에는 최소한...
한국인들의 입맛에 어떨지, 취향에 맞을지 안맞을지를 먹어보고 판단을 한 뒤에 수입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을 경험하고 나니 아닌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확률이 높은게 치즈와 초콜릿이죠.
저는 치즈는 거의 모든 종류를 거부감 없이 먹는 사람이라 괜찮은데..
코스트코에서 초콜릿은 안될 것 같습니다.
앞으론 이미 먹어봐서 아는 제품만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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