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계단에 있는 42가지 사랑의 문구, 로맨틱 메시지

서울역을 지나다가 계단에 문구들이 적혀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러브레터 계단이었어요.

가운데 나무통에 Love Letter Stair 라고 적혀 있군요^^

서울역은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죠.

행사도 많고 시위도 많이 하구요, 노숙자도 국내에서 가장 많구요.

그런 가운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는 곳 위에 있는 이 계단은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이렇게 로맨틱한 사랑의 메시지들이 계단에 적혀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것보단...

다른곳들은 다 사람이 많은데 여기만 아무도 없었거든요ㅎㅎㅎ

사실 그래서 저는 이곳이 아직 완성이 안되어 통행이 금지된 계단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미 2014년에 만들고 그때 보도자료 다 뿌려서 수많은 기사들도 나와 있는 상태더군요.

생긴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무도 이쪽으로는 다니지도 않구요,

앉아서 쉬지도 않구요,

심지어는 이쪽을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어요.

위에 보시다시피 사랑의 문구라고 만들어놓은 글들은 맞춤법도 많이 틀렸더군요.

보통 이런 로맨틱한 메시지를 보면,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닭살 돋는다고 하잖아요?

여긴 너무 많이 틀린 맞춤법들 때문에 닭살 돋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두들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고 다니시는듯ㅋㅋ

이거 진행한 분.. 국어도 모르시구.. 좀 심하신듯;;;

그리고 이건 기획 자체가 틀렸어요.

계단에 저런 닭살돋는 멘트만 넣어둔다고 그게 관광명소가 될거란 생각을 하시다니...

솔직히 한심하죠^^

계단에 있는 로맨틱 문구들을 모두 옮겨봤어요.

닭살 돋고 유치한 멘트들 뿐이지만...

저 멘트들도 감미롭게 보인다면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ㅎㅎ

맞춤법 틀린 것들은 고쳤으니 안심하세요^^

내 인생은 당신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매일 아침 그대가 있음에 감사해요.

항상 감사할께요. 우리의 날들을...

우린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예요.

잠시도 떨어지기 싫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을 느꼈어요.

당신 덕분에 하루하루가 새로워요.

당신의 눈빛. 거절하기 힘들어.

그대가 바로 제 이상형이예요.

저기요, 아름다움을 흘리셨는데요.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그동안 도대체 어디 있던거야?

좋으면 좋다고 왜 말을 못해!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은 당신이예요.

내 취미는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예요.

내 마음을 여는 열쇠는 당신이예요.

따스한 햇살 같은 당신의 미소.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어요.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세요.

사랑 앞에서 자존심은 필요 없어요.

눈을 감으면 꿈속에서 만나요.

오늘은 꼭 사랑한다 말할래요.

사실 당신을 많이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지금 모습 그대로 옆에 있어줘요.

나와 함께 해주지 않을래요?

얼굴을 찡그려도 사랑스런 나만의 천사

당신이 있어 세상은 아름다워요.

그냥, 당신이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께요.

당신은 평생 듣고 싶은 노래 같아요.

오직 당신만을 위한 내가 될께요.

당신은 내게 완벽한 사람이예요.

이게 내 진심이예요.

그대 생각은 내 일상이 되었어요.

내가 꿈꾸는 미래에 그대가 있어요.

당신이 내겐 우주와도 같아요.

이런 감정 처음이예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게 됐어요.

어제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 마음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세요.

이제 내 손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