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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활용법

모바일 핫스팟, 테더링 1분에 2GB나.. 데이터요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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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휴대폰을 여러대 이용하고 있습니다.

메인폰은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지만,

나머지폰들은 가장 싼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죠.

 

데이터가 1GB까지만 무료인 요금제인데요,

이정도라도 일반적인 용도에선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테더링이나 핫스팟을 쓰실때엔 아주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세컨폰으로 모바일 핫스팟을 열고

노트북에서 인터넷을 1분 정도 켰는데...

그냥 네이버 초기화면만 띄우고 있었는데도

그 짧은 시간에 2GB(기가바이트)를

써버리는걸 봤기 때문입니다.

 

충격.....ㄷㄷㄷ

 

이 불가사의한 사건의 내막...

 

아래를 확인하시죠...ㅠ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어젯밤에 벌어진 일입니다.

보시다시피 2020년 3월 10일 밤 10시53분에

무료제공 용량인 1GB에서 절반을 썼다,

80%를 썼다는 문자가 동시에 왔습니다.

 

54분에는 전부 다 썼다는 문자가 왔고

 

55분에는 추가로 11000원어치의 데이터를 이용했다는 문자까지 왔네요.

 

최대 2분 사이에 2GB 가량의 데이터를 쓴겁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ㄷㄷ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보니 10시 53분까지는 1GB의 20% 정도인

200MB 정도만 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GB 중에 거의 전부인 2.1GB가 겨우 1분~2분 사이에 쓴거란걸 알 수 있죠.

 

ㅎㄷㄷㄷㄷ

 

 

저는 단지 노트북을 켜서 핫스팟을 연결하고 네이버를 켰을 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아무것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통신사 어플로 사용량을 봤습니다.

 

 

 

무료데이터 1GB를 모두 다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기본 요금에 추가로 16,482원을 더 내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방금 1분 동안 네이버를 켜놓고 있었던 비용이 1만 6482원이란거죠.

 

억울했습니다.

 

동영상도, 그림, 사진도 안봤는데 말예요.

 

이유가 없는 결과는 없겠죠?ㅠㅠ

 

노트북의 작업관리자를 켜봤습니다.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노트북이 모바일 핫스팟을 연결하자 마자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받기 시작했던 겁니다.

 

서비스호스트가 인터넷을 쓰고 있었고 속도는 위와 같이

2메가부터 50메가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에 쓰기를 하고 있었구요.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받는게 분명했습니다.

 

여러분. 이거 정말 조심하셔야겠어요.

 

핫스팟이나 테더링을 쓰시는 분이라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런 문제로 데이터요금폭탄을 맞게 되실겁니다.

저는 즉시 눈치채서 2GB로 끝내서 치킨값 정도만 날리게 됐지만요,

아니라면 목돈이 나갈 수도 있었죠.

 

이런걸 방지하시려면...

 

노트북에서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하지 못하게 설정하세요.

'서비스'에서 'Windows Update'를 중지하고 사용안함을 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혹시 윈도우즈 보안 때문에 다시 풀려버릴 수도 있으니

핫스팟이나 테더링 하기 전에

업데이트 할게 있나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서 '설정' -> '데이터사용' 으로 가셔서

'데이터 절약모드' 혹은 '데이터 세이버' 등의 이름으로 된 기능을 켜세요.

비의도적으로 데이터 사용이 늘어났을때 알람이라도 받아야 하니까요^^

 

모바일 핫스팟 혹은 테더링 기능을 쓰시다가

혹시라도 저처럼 어이없는 일을 당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이게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것 같아서

이 글을 썼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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