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보다 더 노골적으로 베끼는 따라쟁이 '롯데'의 '빅마켓'을 구경하다.
빅마켓이 뭔지 모르다가 아이를 데리고 '주렁주렁'이란 곳을 가느라 알게 되었습니다.
주렁주렁은 빅마켓 건물 안에 있거든요.
이렇게 회원카드도 만들었습니다.
연회비도 있는데요, 코스트코와 별 차이 없는 3만 5천원 입니다.(코스트코 3만 3천원)
이게 카드 뒷면인데 원래 코스트코와 똑같이 사진을 찍어서 넣게 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제가 갔을땐 카메라가 고장났다며 다음에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계산 할 때 보니 초기라서 그런진 몰라도..
사진 같은건 전혀 확인을 안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6월 10일이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코스트코라면 주차도 힘들었을텐데 이곳에는 모두 '여유'라고 적혀 있네요^^
이건 좋습니다ㅎㅎ
제가 주차한 곳인데요, 뒤에 카트가 있습니다.
여기 카트는 동전을 넣어야 합니다.
빅마켓 가기전에 주렁주렁부터 갔는데요,
어딘지 몰라서 빅마켓 직원분께 물어보니 토이저러스를 통과해서 가야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아이 부모들에게는 가시밭길...ㅎ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옆으로 가도 됐는데...
아마 토이저러스를 통과해서 가도록 안내하라고 교육을 받았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토이저러스를 해당 층의 정 가운데에 배치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광범위한 곳에서 토이저러스의 장난감들과 마딱뜨리게 해놓은 것도 계획적인 것이었습니다ㅋ
회원 가입을 하니 쿠폰북하고 이런 봉투를 주더군요.
장바구니도 줬습니다.
쿠폰북에서는 살게 몇 개 없어서 그것만 사고 버렸구요,
이 봉투엔 뭐가 들었냐 하면...
이거랑
이거..
뭔 크리트먼트가 10만원이나..라기 보단 전혀 관심도 안가는ㅎㅎ
전혀 와닿지 않는 안경점 만원 할인권ㅎㅎ
그냥 다 광고지네요.
물론 다 즉시 쓰레기통으로^^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롯데는 코스트코를 통째로 옮겨 놓은 다음, 거기서 몇 군데만 손을 보는 식으로 디자인 한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똑같습니다.
상품구성도 최대한 똑같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매장내에 직접 빵을 만드는 공간이 있는것도 코스트코와 동일합니다.
빵을 좋아해서 빵들 사진을 좀 찍어놨습니다.
여기서 무슨 빵들을 파는지 대충 참고하세요^^
코스트코 쿠키가 생각나죠?ㅎㅎ
코스트코 베이글도 항상 사먹었었는데...
물론 여기도 다 있습니다.
이건 코스트코 디너롤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제품인듯 하나...
코스트코꺼가 훨씬 쌉니다.
물론 코스트코꺼가 맛도 훨씬 좋습니다.
코스트코 마카롱이 아직 집에 있어서 패스...
코스트코 새우 볶음밥이 있지만 이것도 사봤습니다.
큰 차이는 없어보이죠?ㅎㅎ
같은 회사껍니다. 천일냉동.
이건 코스트코에서 사와서 맛나게 먹었던 쭈꾸미 철판 볶음밥이네요.
직화자장도 천일냉동꺼니까 한 번 사봅니다.
코스트코에 있는건 우리도 다 있다 이기야~!!
살 덜 찔거 같아서 구매한...
이런류의 제품은 잘 상하지도 않죠.
케이크들은 일반적인 사이즈가 주입니다.
코스트코 케이크들은 너무너무 크죠.
저도 코스트코 케이크는 한 번만 사봤어요.
부담스러워서..ㅎ
일반적인 사이즈의 다양한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것도 있긴 있습니다.
케이크 주문을 위한 케이크 디자인 종류 참고...
코스트코에 있는것과 비슷한.. 양 많고 싼 우유 하나 사고요...
이날 25만원어치 샀습니다.
다음주에도 가서 23만원어치 샀구요.
정말 "수박 한 통만 사고 집에 가야지..." 하고 들어간건데
어쩌다보니 또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되더군요.
여긴 코스트코에도 있는 푸드코트입니다.
이것도 Ctlr + C , Ctrl + V 를 했군요.
이걸 보니 좀 창피해 집니다.
피자 한 판(12500원), 조각피자 한 조각(2500원) 가격, 크기까지 똑같습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하면 생각나는 대표 메뉴인 핫도크세트, 베이크, 피자가 모두 있으며 가격, 모양이 모두 동일합니다.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 기업도 이렇게까지 똑같게는 안하죠. 가격이라도 좀 틀리게 하던가..
뭔가 차별거리를 만들기라도 하지 말입니다ㅎㅎ
이건 콰트로치즈 피자 한 쪽 입니다.(2500원)
크기는 코스트코와 같은데 맛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흑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도우 반죽에 까만색이 나는 뭔가를 넣었습니다.
베이크도 이 반죽입니다.
코스트코와 조금이라도 달라보이려고 한 것 같군요.
도우 맛에 특별한 차이가 있는건 아닙니다.
불고기 베이크 (3700원) 입니다.
옆에 있는 오이피클은 핫도그셋트(2000원)을 사서 준것 입니다.
참고로 핫도그셋트는 크기와 모양이 코스트코와 유사하지만 소시지는 치즈 소시지 입니다.
불고기 베이크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비교해본건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불고기 베이크는 이게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빅마켓을 보고 느낀 점은...
"코스트코와 완전히 똑같이 해야 소비자들이 롯데 빅마켓을 코스트코의 대체재로 볼 것이다" 라는 롯데의 계산이 보였습니다.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선풍기는 발뮤다의 것을 베낀 것이죠.
가격이 3~4배 차이나지만 발뮤다의 디자인과 기능을 베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샤오미를 발뮤다의 대체제로 여기게 되며 경쟁 제품이 되었죠.
조금 쪽팔릴 수도 있지만 롯데의 노골적인 베끼기는 바로 코스트코 회원들을 끌어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도 됩니다.
첨엔 베꼈다고 안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면 다 넘어갑니다.
롯데 빅마켓이 좋은점도 있습니다.
거래 가능 카드를 삼성카드 하나로 한정해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카드 수수료를 챙기려는 코스트코의 오만한 정책은 당연히 따라하지 않았으며 무조건 큰 덩어리로만 사게 되어 있는 코스트코와는 달리 작은 포장의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롯데라서 매장 내에서 조리해 파는 식품들을 믿을 수 없는건 사실이지만, 코스트코에 비해 좋은점도 많이 있기에 저는 이곳도 가끔 이용하려 합니다.
제목과는 달리 롯데 빅마켓에 대해서 미묘하게 긍정적인 평으로 끝내게 되었네요ㅎㅎ
롯데 빅마켓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소울이 http://truereview.tistory.com/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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