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 음식이 들러붙지 않게 하기 위해 공장에서는 코팅을 합니다.
그 코팅은 과불화화합물(PFAS)라고 하는데요, 이런 과불화합물의 종류만 해도 12,0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 물질은 분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반감기(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도 3.5~5년이나 되기 때문에 한 번 체내에 들어오면 장기간 잔류하여 인체에 많은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과물화화합물이 사용되는 곳은?
PFAS는 대표적으로 PFOA(과불화옥탄산)과 PFOS(과불화옥탄술폰산)이 있으며 매우 다양한 종류가 이용중입니다.
과불화화합물은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쉽게 스며들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라이팬, 냄비 등에 사용되는 불소수지 제조시 가공보조제로 사용되며, 의류, 카펫트, 신발, 가구, 세척제, 페인트, 왁스, 니스, 인화지, 반도체 및 LCD제조, 금속도금, 살충제 등에 사용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먹었을 경우 위의 표에서와 같이 체내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암유발, 간독성 등이 밝혀졌으며 인체 역학 연구에서 갑상선 질병과도 관련성이 보고되었습니다.
유방암, 신장암, 고환암 등 다양한 암을 일으킬 수 있음은 물론 태아에게는 비만, 조기 사춘기 시작, 유산 위험증가, 정자수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하나 무섭지 않은게 없네요;;;
불소수지와의 차이점은?
프라이팬 코팅제로 많이 사용되는 불소수지는 PTFE로서 대표적으로 테플론이 있습니다.
불소수지는 과불화화합물과는 전혀 다른 물질로서 위와 같은 위험성이 밝혀진 바 없습니다.
프라이팬 코팅(불소수지)를 실수로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이 발생할 확률은 낮습니다. 테플론은 국제암 연구소에서 그룹3 로 분류되었는데 이것은 인체에 발암성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라이팬들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는 수준은 일일 섭취 한계량 대비 0.003%로 안전한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